로테르담 LNG선박연료 판매량 2배 급증..한국 조선 수주 소식 증가 전망

강재웅 2019. 9. 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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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소들의 LNG추진선 수주 소식은 증가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저황유 선박연료 판매시장의 45% 가량을 갖고 있는 로테르담 항구에서는 LNG선박연료 판매량이 매 분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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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조선소들의 LNG추진선 수주 소식은 증가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저황유 선박연료 판매시장의 45% 가량을 갖고 있는 로테르담 항구에서는 LNG선박연료 판매량이 매 분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12일 하나금융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판매된 로테르담 항구의 LNG선박연료 판매량은 117t으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 95t보다 23.1% 늘어났다.

특히 올해 2·4분기 동안의 LNG 선박연료 판매량은 63t으로 지난해 2·4분기 32t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유럽과 북미지역 SOx ECA 규제가 강화된 2015년부터 석유 선박연료 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로테르담 항구에서 판매된 석유연료는 398만t으로 지난해 427만t에 비해 6.8% 줄어들었다.

전세계 주요 11개 항구에서 개방형 Scrubber 입항 금지가 결정되면서 벙커유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2·4분기 벙커유 판매량은 159만t으로 역사적 최저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글로벌 정유 기업들이 벙커유 생산량을 혼합 저황유 생산량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도 벙커유 판매량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에서의 LNG선박연료 판매량 급증은 선주들이 선택과 수요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따라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발주 소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많이 접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올해 들어 한국 조선소들의 LNG추진선 수주 소식은 부쩍 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모든 선종으로 LNG추진 사양이 확산되고 있으며 LNG선박 연료가 부각될수록 한국 조선업의 성장 수혜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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