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뺀 간소화 차례상..상차림 비용 절반 이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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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지만 실제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세는 버겁기만 하다.
aT 조사를 보면 간소화 차례상의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9만2567원으로 전통 차례상보다 59%(약 13만3000원) 낮다.
aT는 가족구성원 수의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간소화 차례상 품목을 선정하고 구입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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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품목 18개로 줄이니 9만원대로 낮아져
전류·삼탕·사과 생략 가능, 나물·김치도 줄여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4일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22만5859원, 대형유통업체 31만3879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례상은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품목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송편 △적류(육적·소적·어적) △탕류(육탕·소탕·어탕) △나물류 △과일류(대추·밤·곶감·배·사과) △과자류(다식·강정·약과·산자) △부재료(밀가루·게맛살·청주) △기타(조기구이·포·녹두편·나박김치·식혜) 등 8개 분류에 품목만 28개에 달한다.
전통 차례상이 아닌 간소화 차례상을 준비하면 상차림 비용은 크게 낮아진다. aT 조사를 보면 간소화 차례상의 전통시장 구입비용은 9만2567원으로 전통 차례상보다 59%(약 13만3000원) 낮다.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61%(약 19만원)나 싼 12만3779원이다.
aT는 가족구성원 수의 감소로 간소하게 차례를 지내는 시대 흐름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간소화 차례상 품목을 선정하고 구입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차례상을 간소화할 수 있는 주요 품목을 보면 우선 육적, 소적, 어적 등 전류는 모두 제외 가능하다. 삼탕(육탕·소탕·어탕)과 사과, 다식, 약과 등도 생략할 수 있다. 나물은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을 여러개 차릴 필요 없이 삼색나물을 조금씩 담아 한 그릇에 담아내도 괜찮다. 김치 역시 한 종류만 내어도 무방하다. 이렇게 해서 줄인 간소화 차례상은 기존 28개 품목에서 18개 품목으로 줄어들어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차례상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는 품목별 적기에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aT 조사에 따르면 배추·무 등 채소류와 축산물은 수요가 집중하는 시기를 피해 각각 추석 3~5일 전, 4~6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사과·배 등 과일은 선물세트 등 수요가 줄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추석 6~8일 전에 구입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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