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반입 문제없다" 日올림픽장관 '뻔뻔 발언'

김수현 기자 입력 2019. 9. 13. 15:22 수정 2019. 9. 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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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일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신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욱일기 반입은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2일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상(장관)은 이날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국내에서는 응원과 축하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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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신임 日올림픽장관 "욱일기 일본 내에서 응원과 축하 뜻으로 많이 쓰여..문제 없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장관. /사진=AFP


2020 일본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신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욱일기 반입은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12일 NHK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상(장관)은 이날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욱일기가 국내에서는 응원과 축하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대해 NHK는 "하시모토 올림픽상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금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앞으로 박양우 장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 올림픽 경기장으로의 욱일기 반입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문체부는 서한에서 "욱일기는 19세기 말부터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이라며 "역사적 상처와 고통을 떠오르게 하는 정치적 상징물"이라고 밝혔다. IOC는 그러나 "대회기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안별로 판단해 대응할 것"이라는 소극적 입장을 내놨다.

이날 2020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패럴림픽 메달 논란도 일축했다. 이날 누노무라 유키히코 대회 조직위 사무부총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와의 회담에서 "메달은 부채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것으로 한국 측의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욱일기를 닮은 디자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2020도쿄패럴림픽 메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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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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