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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단식 김수억 지회장, 사지마비·호흡곤란으로 응급이송

김예리 기자 입력 2019. 09. 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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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요구하며 47일째 단식해온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장이 마비증상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김 지회장은 이날 아침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팔다리 마비와 극심한 두통, 호흡곤란으로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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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시정명령' 단식 중 사지마비·두통호흡곤란 증세 단식 40일부터 건강 급속악화… 고용노동부 '직접생산만 직접고용명령' 입장 고수

[미디어오늘 김예리 기자]

고용노동부에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요구하며 47일째 단식해온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장이 마비증상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응급 이송됐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김 지회장은 이날 아침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단식 농성장에서 팔다리 마비와 극심한 두통, 호흡곤란으로 일어나지 못했다.그러다 이날 오후 3시30분께 구급차에 실려 서울적십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김 지회장은 현재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는 등 조치를 받고 있으며, 이날 녹색병원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 지회장은 단식 40일을 지나면서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앞서 단식 35일째부터 몸무게가 20kg 이상 줄고 건강 상태가 심각해졌고, 1일 밤 한 차례 응급실에 옮겨졌지만 응급처치뒤 다시 농성장에서 단식을 이어왔다.

이날집단 단식 10일째인현대기아차 비정규직지회 간부 6명은 노동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간다.

▲김수억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이 단식 33일째인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문화제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김 지회장은 고용노동부가 법원 판단 기준에 따라 기아차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도록 시정명령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7월29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법원은 2010년 7월 대법원 선고를 필두로 현재까지 11차례 '현대기아차의 직접간접공정 사내하청은 모두 불법파견'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직접공정만불법파견으로 보고 직접고용 명령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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