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에도 시위열린 홍콩..쇼핑몰서 '오성홍기'와 충돌

장진영 2019. 9.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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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추석인 중추절(中秋節)을 맞이한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이어졌다.

12일(현지시간) 홍콩 IFC몰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 수천명이 모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전날인 12일 IFC몰, 타임스퀘어 등 도심 쇼핑몰 여러 곳에 모여 저항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노래 '홍콩에 영광을'(Glory to Hong Kong)' 등을 부르며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13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시위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친중 시위대가 대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홍콩의 IFC몰에서 민주화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또 홍콩 정부가 행정장관 직선제 등 시위대의 모든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위대 반대편에는 친중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중국 국가를 부르는 등 맞불 집회가 이어지며 양쪽이 대치하기도 했다.
친중시위대가 13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 오성홍기를 들고 모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홍콩의 한 지하철역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친중 시위대가 대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3일에도 시위대는 시내 쇼핑몰에 모여 집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민주와 요구를 하는 시위대와 오성홍기를 들고 참석한 친중 시위대와 곳곳에서 충돌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13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경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는 14일에는 웡타이신, 사이완호 등 시내 곳곳의 거점에 모여 집회를 하고 다시 국제공항 마비 시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경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홍콩의 한 지하철역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와 친중 시위대가 대립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15일에도 홍콩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예고했다. 홍콩 경찰은 빅토리아 파크와 시내 공원 등에서 진행될 이번 집회를 금지했다. 민간인권전선이 주최하는 집회 금지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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