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홍준표 저격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이명선 기자 2019. 9.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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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라며 나 원내대표 엄호에 나섰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교안 대표가 낙마하기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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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엄호하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명선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를 향해 "지금 분열을 꾀하는 자는 적이다. 내부 총질도 금물"이라며 나 원내대표 엄호에 나섰다.


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쟁 중에 장수를 바꿔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말한 후 "정치 원로들께서는 제발 이 혼란한 정국을 헤쳐나갈 지혜를 나눠주십사 부탁드린다"고 했다.


민 의원은 "책임은 조금 더 있다가 물어도 된다. 황교안 대표가 낙마하면 권한대행을 하려고 버틴다는 말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진다"며 "제발 좀 아끼고 합치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했다. 


민 의원은 "총선에서 지면 다 황이다. 아무리 소리 질러도 의석수에 밀려서 분루를 삼킨 게 그 얼마인가. 결국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도 머릿수에서 밀려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라며 "대선에서 지면 끝이다. 인사청문회에서 조국을 아무리 때려잡아도 대통령이 임명해버리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나경원 원내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아직도 미련이 남아 황교안 대표가 낙마하기 기다리며 직무대행이나 해 보려고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고 말했다. 


또 홍 전 대표는 "이대로 가면 정기 국회도 말짱 황(慌)이 된다"며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 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overview@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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