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쇼핑몰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 몸싸움

2019. 9. 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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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친중 시위대 수백명이 카오룽 반도 소재 쇼핑몰인 아모이 플라자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했고, 반중 시위대가 빠르게 이곳으로 모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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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경찰에 체포..중추절에도 곳곳서 시위 열려
홍콩서 친중·반중 주말집회 참가자 몸싸움 [EPA=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15일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친중·반중 집회 참가자 간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이날 친중 시위대 수백명이 카오룽 반도 소재 쇼핑몰인 아모이 플라자에서 중국 오성홍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했고, 반중 시위대가 빠르게 이곳으로 모이면서 긴장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서로에게 야유를 보내다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일부는 우산 등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양측을 갈라놓았고, 일부는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후에도 아모이 플라자 부근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반대' 메시지를 붙여놓은 이른바 '레넌(Lennon) 벽'의 메시지를 떼려던 주민과 이를 막으려던 주민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주말 시위는 이번 중추절(추석) 연휴까지 15주 연속 이어졌다.

송환법 반대와 관련해 약 100명의 중고등학생이 센트럴 지역에서 평화 집회를 했고, 또 다른 수백명이 경찰의 불허에도 틴수이와이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했다고 SCMP는 전했다.

국제공항에서 예고됐던 시위는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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