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처럼 변신 예고 황교안, 19일 '민부론' 발표

송혜영 2019. 9. 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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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애플 스티브 잡스 스타일로 변신한다.

황 대표는 오는 19일 애플 신제품 공개행사와 비슷한 형태로 한국당의 새 경제정책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한다.

민부론은 황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역점사안으로 준비한 경제 정책 대안론이다.

황 대표는 경제대전환위 출범식에서 "국민께서 우리 당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대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안 중심으로 논의방향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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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출처=자유한국당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애플 스티브 잡스 스타일로 변신한다. 황 대표는 오는 19일 애플 신제품 공개행사와 비슷한 형태로 한국당의 새 경제정책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한다. 잡스처럼 변신한 황 대표를 통해 2030세대에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당은 젊은 감각에 맞추기 위해 민부론 발표 장소도 서울 상암동이나 경기도 판교 벤처밸리를 검토 중이다. 다만 날짜와 대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부득이할 경우 국회에서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민부론은 황 대표가 당 대표 취임 이후 역점사안으로 준비한 경제 정책 대안론이다. 황 대표는 지난 6월 당대표 직속 기구 '2020 경제대전환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부론은 개인을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2030년 1인당 소득 5만달러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대전환위는 현역 의원과 전문가 등 77명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특위로 조명 받았다. 당의 가용자원을 사실상 총동원했다. 황 대표는 경제대전환위 출범식에서 “국민께서 우리 당에 선뜻 지지를 보내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대안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대안 중심으로 논의방향을 잡아달라”고 주문했다. 경제대전환위는 △비전 △활기찬 시장 경제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 △자유로운 노동시장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민부론을 완성했다.

김종석 경제대전환위 간사는 “황 대표가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행사처럼 등장할 예정”이라며 “딱딱한 모습보다는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노자켓과 노타이, 면바지에 남방, 캐주얼한 스타일의 스니커즈를 신고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장외투쟁에서 딱딱한 정장 스타일보다 편안한 차림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광화문 장외투쟁에서는 면바지에 빨간색 체크 남방을 입어 화제가 됐다. 민부론 프레젠테이션 기획총괄자인 김찬형 한국당 홍보본부장은 19일 발표행사 때는 이와 비슷하거나 좀 더 파격적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자유한국당 2020경제대전환 위원회

한국당은 앞서 이달 2일 민부론을 책자로 출간하고 발표할 예정이었다. '조국 정국'으로 이슈가 몰리면서 발표가 미뤄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잠정적으로) 19일에 발표할 계획으로 곧 장소 등도 확정한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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