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욱 동양대 교수 "표창장 위조 주장 엉터리" SNS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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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은 엉터리"라며 '표창장 위조는 없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장 부교수는 지난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실명을 밝히고 나와 최 총장이 제기한 조 장관·정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반박한 인물로, 동양대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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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남승렬 기자 = 장경욱 동양대 교양학부 부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정경심 동양대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총장의 주장은 엉터리"라며 '표창장 위조는 없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장 부교수는 지난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실명을 밝히고 나와 최 총장이 제기한 조 장관·정 교수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반박한 인물로, 동양대에서 20년 넘게 근무 중이다.
뉴스1 측이 15일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지난 12일 SNS에 올린 글을 공개하며 "표창장을 직접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위조가 아니다'고 단정해 판단할 수는 없다. 검찰 수사로 밝혀질 몫"이라면서도 "우리 대학의 업무구조에서 볼 때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일이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련번호가 다르다거나 대장에 없으니까 위조라는 식의 최 총장 주장이 엉터리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다른 증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대 표창장에 대한 오해와 나의 의견'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에서 장 부교수는 "2012년 여름방학 내내 외국에 거주했기에 실제 봉사활동을 했는지, 표창장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정 교수 딸의 봉사활동과 관련해 목격했다는 미술 교수가 증인으로서 신뢰할 위치에 있었다는 것은 확신한다. 당시 프로그램 활동에 많이 개입했고 방학에도 학교에 계셨던 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교수 게시글에 따르면, 조 장관의 딸이 봉사활동을 한 프로그램인 청소년인문학강좌는 동양대 교양학부가 2010~2011년소규모로 진행하다 2012년 1월쯤 운영 주체가 어학교육원으로 이관된 것으로 보인다.
장 부교수는 "자료를 보니 2012년 1월 1기 강좌부터 어학교육원에서 (청소년인문학강좌를) 진행했다. 그 이전에 교양학부가 소규모 강좌를 진행했고, 청소년인문학강좌라는 이름이 정식으로 사용된 것은 2012년 1월"이라고 했다.
그는 "청소년인문학강좌 과정 안에 '영어 에세이 쓰기' 과목이 있었고 첨삭지도 등의 봉사가 필요했다면 이 과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창장 위조 의혹을 자체 조사 중인 동양대 진상조사단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대학 홍보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따른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대학 측이 곧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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