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조국 부인 입원.. 檢, 피의자 신분 소환 채비

황성호 기자 2019. 9. 1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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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57)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임명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정 교수가 입원 중이지만 검찰은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곧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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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의혹 파문]조국 장관 임명된 이후 병원行
재판 등 대비 14명 변호인단 꾸려.. 檢, 증거인멸 등 들어 곧 조사할듯
동아일보 DB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57)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 장관이 임명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조 장관은 임명 사흘 전인 6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말한 바 있다. 정 교수는 딸 조모 씨(28)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형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 위조)로 검찰의 소환 조사 없이 6일 전격 기소됐다.

언론 접촉을 피하던 정 교수는 자신과 자녀, 남동생 명의 등으로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한 의혹이 쏟아지자 11일부터 본인 명의의 페이스북을 개설해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정 교수가 입원 중이지만 검찰은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곧 조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검찰은 정 교수가 동양대 연구실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자산 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을 통해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나 소환 시기를 늦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정 교수는 지난달 21일 자신과 자녀, 남동생 명의로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에 전화를 걸어 펀드운용보고서를 급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조사와 향후 재판에 대비해 14명에 이르는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넘겨진 재판을 위해 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김종근 변호사(56·사법연수원 18기) 등 법무법인 엘케이비(LKB)앤파트너스 소속 변호사 6명을 선임했다. 김 변호사는 조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또 부장검사 출신인 홍기채 변호사(50·28기) 등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8명도 선임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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