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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 석방된 흉악범 검거에 특공대 투입

입력 2019.09.16. 11:05

필리핀 경찰이 모범수 감형법으로 석방된 흉악범이 기한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펴면서 특공대 투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카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은 전날 "오는 19일 이후 자수하지 않은 흉악범 검거과정에 저항이 있을 경우 특공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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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경찰이 모범수 감형법으로 석방된 흉악범이 기한 안에 자수하지 않으면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펴면서 특공대 투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스카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은 전날 "오는 19일 이후 자수하지 않은 흉악범 검거과정에 저항이 있을 경우 특공대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달 중순 모범수를 최장 19년까지 감형할 수 있는 법에 따라 1만1천명의 재소자를 석방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후 1천914명이 강간살인이나 마약 밀매 등 중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교정국 직원들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제기되자 지난 4일 니카노르 파엘돈 법무부 교정국장을 전격 경질하면서 석방된 흉악범들에게 "15일 안에 자수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수 시한은 오는 19일이다.

필리핀의 '스트롱맨'(철권통치자)으로 불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수하지 않으면 도피자로 간주해 산 채로 또는 죽은 채로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하자 지난 14일까지 505명이 자수했다고 마크 페레테 필리핀 법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필리핀 경찰청은 지난 15일까지 431명이 자수했다고 밝혔다.

아직 자수하지 않은 흉악범 중에는 납치, 강간살인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가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2명과 대규모 마약 밀매죄로 중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앞줄 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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