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한국노총 노사상생 '호프미팅'..건배사 "노발대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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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주영 위원장이 16일 '호프 미팅'을 하고 노사 협력을 다짐했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면담을 한 뒤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맥'(치킨과 맥주)을 이어갔다.
이에 박 회장이 답방 차원에서 10월26일 대한상의 회장 중 처음으로 한국노총 본부를 찾았고, 같은 날 호프미팅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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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주영 위원장이 16일 '호프 미팅'을 하고 노사 협력을 다짐했다.
경영계와 노동계가 노동법 개정을 두고 대립하고 있고,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2기 출범을 앞둔 시점에 이뤄진 만남이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면담을 한 뒤 인근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치맥'(치킨과 맥주)을 이어갔다.
박 회장은 "명절을 보내고 첫 만남이 김 위원장과의 반가운 만남이라 참 좋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의 무역 침탈로 인한 경제인들의 심리적 어려움도 잘 알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이 번창하길 바란다"며 "오늘 호프 미팅이 만남이 노동을 존중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희망(HOPE)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경제사회 노동위원회가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거론하며 "제가 100% 원해서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노사가 어렵게 합의를 이뤄낸 것"이라며 "국회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는 과로사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노사가 함께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사회 양극화 해소와 안전망 확대에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 노동자를 존중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호프미팅은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박 회장이 먼저 건배사로 "한국노총 파이팅"을 외쳤고, 김 위원장은 '노총이 발전해야 대한상의가 발전한다'는 의미로 "노발대발"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박 회장은 회동 후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야 신뢰가 쌓인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대한상의 김준동 상근부회장, 문기섭 인력개발사업단장, 박재근 산업조사본부장과 한국노총 이성경 사무총장, 이경호 사무처장, 권재석 대협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의 호프 미팅은 2017년 10월 이후 두번째다.
2017년 9월13일에 김 위원장이 한국노총 위원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상의를 방문했다.
이에 박 회장이 답방 차원에서 10월26일 대한상의 회장 중 처음으로 한국노총 본부를 찾았고, 같은 날 호프미팅을 가졌다.
두 사람은 당시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역할을 하고 대화·소통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같이 했다.
이후에도 박 회장과 김 위원장은 간담회 등에서 자주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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