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나경원 자녀도 부정 입학 의혹" 시민단체 고발

박서경 입력 2019. 9.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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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의공학 국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논문의 요약본, 이른바 포스터입니다.

심박출량 측정에 대한 연구인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 씨가 제1저자로 등재돼 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여름방학 동안 인턴으로 일한 김 씨는 자신을 지도한 서울대 교수와 대학원생을 제치고 맨 앞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 원내대표의 청탁으로 김 씨가 특혜를 받았고, 이를 발판 삼아 미국 예일대까지 진학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요구되는 연구인 만큼 당시 고등학생인 김 씨가 주도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안진걸 /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 조 후보 따님과 비슷한 사례거나 그보다 더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따님과 아드님 사례, 또는 또 다른 최고위층의 입시 부정이나 정말 전격적으로 제대로 수사해야….]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나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함께 고발됐습니다.

조국 정국 후폭풍으로 나 원내대표 관련 의혹이 재조명되며 특검 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 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0일) : (미국에서) 실험실이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실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말씀드렸고요. (포스터는) 우리 아이가 다 쓴 겁니다. 물 타기 의혹으로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검찰은 나 원내대표 자녀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검토한 뒤 절차에 따라 수사 부서를 배당할 예정입니다.

조국 장관 딸 입시 의혹에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의혹 관련 진상 규명의 공도 넘겨받은 검찰이 어떻게 수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 박서경

촬영기자 : 이승준 박재상

자막뉴스 : 이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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