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조국 임명은 사회주의 정부임을 공포한 것"

박준호 2019. 9.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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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발에도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임을 국민 앞에 공포한 것이고 대한민국을 좌파 사회주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의원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조국이 청문회에서 '나는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나 크게 놀랐다"며"전 세계 사회주의 국가가 모두 망해 도탄에 빠졌는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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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정부 사회주의 기도 막으려면 이념과 사상 무장해야"
정진석 "김정은 눈치보기가 최우선인 정권..사회주의 정권의 민낯"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주최하는 ‘열린토론,미래: 대안찾기’에서 김무성 의원이 정진석 의원과 발제자인 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9.1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발에도 조국 법무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임을 국민 앞에 공포한 것이고 대한민국을 좌파 사회주의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의원 모임인 '열린토론, 미래'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조국이 청문회에서 '나는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다' 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나 크게 놀랐다"며"전 세계 사회주의 국가가 모두 망해 도탄에 빠졌는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계 모든 국가는 자신들이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한다. 북한도 스스로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고 부른다"며 "조국은 여전히 스스로 사회주의를 공언하며 신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 공산주의자였던 신영복을 가장 존경한다고 했다. 중국 모택동과 문화대혁명을 찬양한 리영희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며 "사노맹 관련 활동하며 헌법을 부정하고 국가 전복을 기도했고 청문회장에서 스스로 사회주의자라는 조국까지 임명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문 대통령의 이러한 행보를 보면 사회주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난다"며 "문 대통령, 당신은 사회주의자인가 아니면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쿠바, 베네수엘라 등 사회주의가 성공한 나라는 단 하나도 없다"며 "문 대통령과 그 주변 좌파 사회주의 운동권 세력은 사회주의 대실패 역사를 무시하고 아직도 사회주의 성공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도 방만한 복지지출 등 좌파 사회주의가 우리 사회 경제를 병들게 하는데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민들의 염장을 질렀다"며 "역사의 실패작으로 판명된 사회주의를 성공시키겠다면서 위선과 거짓말 일삼는 문 대통령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을 기다리고 있다.2019.09.09. photo1006@newsis.com

김 의원은 "파멸이냐 번영이냐의 갈림길에서 우파 자유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번영을 선택해야 한다"며 "제가 보기에는 대한민국의 번영을 만든 우파 세력은 상대적으로 이념 사상이 무장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오늘부터라도 문(文) 정부 사회주의 체제 전환의 기도를 막고 자유시장경제를 수호하는 투사가 되도록 이념과 사상 무장을 잘 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조국 장관이 청문회에서 자기는 자유주의자인 동시에 사회주의자라는 궤변을 했다. 결국 사회주의자라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고위공직자가 국민 앞에 사회주의자라고 밝힌 첫 사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가 정부로부터 전상(戰傷)이 아닌 공상(公傷) 판정을 받았다"며 "군에서는 하 중사에게 전상 판정했는데 보훈처가 뒤집었다. 김정은 북한 눈치보기가 모든 정책 판단의 최우선인 정권"이라고 쏘아 붙였다.

그는 "하재헌 중사는 보훈처의 결정이 나를 두 번 죽인다고 절규했지만 국군 전체에 대한 모독이자 만행"이라며 "문재인 정부, 사회주의 정권의 민낯을 목도하는 증거다. 언젠가 이 정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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