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신성모독 문제'로 폭동..무슬림, 힌두사원 공격

2019. 9. 17. 1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키스탄 중부에서 '신성모독 문제'로 인한 폭동으로 힌두교 사원 등이 파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돈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신드주 경찰은 전날 힌두교 사원 공격 등과 관련해 폭동과 절도 혐의로 40여명을 입건했고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인권단체는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이 현지 기독교계와 힌두교 공동체 등 소수 집단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비판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 3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아시아 비비의 무죄판결에 항의하는 무슬림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중부에서 '신성모독 문제'로 인한 폭동으로 힌두교 사원 등이 파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돈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신드주 경찰은 전날 힌두교 사원 공격 등과 관련해 폭동과 절도 혐의로 40여명을 입건했고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폭동은 신드주 고트키 지역의 한 힌두교 학교 교장이 이슬람의 교조 예언자 무함마드와 관련해 신성모독성 발언을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발생했다.

한 학생의 아버지가 발언의 내용과 관련해 교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런 소식을 접한 무슬림들이 지난 14∼15일 현지 힌두교 사원과 해당 학교 등을 공격했다. 힌두교 신자들의 집과 상점도 공격받았다.

현지 힌두교 공동체의 지도자인 무키 키타 람은 UPI통신에 "폭도들이 힌두교 사원의 유리를 깨고 신상 등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장도 신성모독죄로 체포됐다.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자에 대해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앞서 신성모독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기독교 신자 아시아 비비가 8년간 독방에 수감된 끝에 작년 10월 극적으로 대법원 무죄판결을 받기도 했다.

국제인권단체는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이 현지 기독교계와 힌두교 공동체 등 소수 집단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비판해왔다.

cool@yna.co.kr

☞ 방탄소년단 정국, 거제도 열애설에 입 열었다
☞ 기획사대표 동생이 가수 성폭행…송소희 전속 해지는?
☞ 남편에 불륜 들키자 성폭행당했다 무고한 여성
☞ 최순실, 조국 청문회 본 후 안민석 고소 나섰다
☞ 고유정 달라졌다…얼굴 들고 머리카락 넘기고
☞ 北목함지뢰에 두 다리 잃었는데 전상(戰傷) 아니라니
☞ 정비사가 없다고?…130명 일본서 발 묶인 에어부산
☞ "가스 냄새가 난다" 신고에 출동해보니…'펑'
☞ '화딱지 난다' 유시민에 박용진 "뒤끝 작렬 척척박사"
☞ MB 자택 침입 60대 여성 검거하고 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