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먹으면 소금으로 인한 혈관 손상 막는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9. 9.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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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소금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들이 소금을 적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 치즈를 먹거나 먹지 않았을 때 혈관 기능 변화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 기능 저하가 나타났는데, 치즈를 함께 섭취했을 경우 혈관 기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치즈의 어떤 영양소가 혈관 기능 저하를 막았는지 확실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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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소금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즈가 소금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1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4개의 식이요법을 각각 8일, 총 32일 동안 시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소금을 적게 먹거나 많이 먹었을 때, 치즈를 먹거나 먹지 않았을 때 혈관 기능 변화를 조사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피부 아래에 작은 섬유질을 삽입하고, 소량의 아세틸콜린을 투약한 뒤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관찰해 혈관 기능을 측정했다. 소금을 많이 먹었을 때 하루 섭취량은 나트륨 5500mg 이상이었으며, 치즈는 하루 170g을 먹었다.

연구 결과,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혈관 기능 저하가 나타났는데, 치즈를 함께 섭취했을 경우 혈관 기능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치즈의 어떤 영양소가 혈관 기능 저하를 막았는지 확실하게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치즈의 항산화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연구를 주도한 빌리 알바 박사는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이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치즈와 같은 유제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은 총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지 않고도 심혈관 건강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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