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신독재 무너뜨린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뜻깊어"

김세현 기자 2019. 9. 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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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10월16일) 지정에 대해 "국민의 힘으로 유신 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 기념일 지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인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 모두가 국가기념일이 됐다"며 "정부는 40년 전, 민주주의를 향한 부산·창원, 경남의 함성이 국민 모두의 가슴에 생생한 울림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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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주권의 역사 더욱 굳건히 되길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9.16/뉴스1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10월16일) 지정에 대해 "국민의 힘으로 유신 독재를 무너뜨린 위대한 역사를 마침내 모두 함께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전하면서 "이번 지정이 국민 주권의 역사를 더욱 굳건히 하고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하는 국민의 쉼 없는 여정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매년 10월16일을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은 올해 지정돼 뜻깊다고 전하면서 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시민들의 참여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라며 "부산과 창원, 경남 시민들은 부마민주항쟁에 대한 자부심으로 하나가 돼 국가기념일 제정 서명운동을 펼쳤고 총 60만 명의 국민이 함께해 줬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을 비롯해 애써오신 시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념일 지정은 정부의 책무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길을 기리고 국민이 세운 민주공화국의 이정표를 올바로 기념하는 일은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며 지난해 2·28 구민주운동과 3·8 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 기념일 지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인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 부마민주항쟁 모두가 국가기념일이 됐다"며 "정부는 40년 전, 민주주의를 향한 부산·창원, 경남의 함성이 국민 모두의 가슴에 생생한 울림으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의 발언 전문을 올리면서, 뒷배경에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 장면을 게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부림사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이번 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부림사건 변호를 다시 기린 것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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