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15개 기지 이미 폐쇄..한국정부에 조속 반환 가능"

2019. 9. 18. 1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8일 한국 정부가 조기 반환을 요청한 4개 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는 조속히 한국 측으로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최근 한국 정부가 반환 대상 주한미군기지의 조기 반환을 추진키로 결정한 데 대해 "기지 반환 조치가 최대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 미군기지 반환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주한미군사령부는 18일 한국 정부가 조기 반환을 요청한 4개 기지를 포함한 15개 주한미군 기지는 조속히 한국 측으로 반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최근 26개의 기지를 주한미군으로부터 대한민국에 반환하는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군은 "26개의 미군기지 중 한국 정부가 가능한 한 조기에 반환하길 특별히 요청한 4개의 기지, 즉 쉐아 사격장(2012년 10월 폐쇄), 캠프 이글(2010년 10월), 캠프롱(2010년 10월), 캠프마켓(2015년 2월)을 포함한 15개의 기지는 이미 비워져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지는) 대한민국 정부로 전환(반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 측은 "서울 용산기지의 두 구역은 이미 비워져 폐쇄되어 반환이 가능하고 다른 세 개의 구역도 2019년 여름부터 반환이 가능하다"면서 "그러므로 현재는 총 5개의 구역에 대한 반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군은 "주한미군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증거로서 2002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2004년 용산기지이전계획(YRP),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가능한 한 조속히 기지들을 반환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이런 입장 표명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이어 주한미군 기지 조기반환 추진 발표 등으로 한미동맹 균열 우려가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한미군은 최근 한국 정부가 반환 대상 주한미군기지의 조기 반환을 추진키로 결정한 데 대해 "기지 반환 조치가 최대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지난 4일 미국 국방부를 통해 이뤄진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대해 "주한미군은 한국 정부가 8월 30일 발표한 미군 기지 조기 반환 조치에 관한 결정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기지 반환 조치가 최대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이 완료됐거나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26개에 대한 조기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용산기지의 반환 절차도 올해 안에 시작하기로 했다.

threek@yna.co.kr

☞ 1500년 만에 베일벗은 '압독국 여인'…얼굴 공개
☞ '조국은 정신 질환자' 지칭했던 의원 결국 사과나서
☞ 전 남편 집·가게 등 4곳 방화 40대 여성 잡고 보니
☞ 한밤 길에서 싸움하던 60대, 아내에 불붙이고 분신
☞ "밥보다 많은 고추장" 의원 11명 출장에 공무원 14명
☞ '강경화와 갈등설' 김현종 "덕이 부족했다"
☞ 무면허 고교생이 고속도로서 BMW 몬 결과
☞ 화장품부터 청바지까지…커피 찌꺼기의 화려한 변신
☞ 민원인에 '마음에 든다' SNS 보낸 순경…처벌은
☞ "예일대 나온 모건스탠리 직원였는데 지금은 노숙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