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쿄서 50대 日 여성 '시끄럽다'며 韓 여고생 폭행

황보연 2019. 9.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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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사는 한국 여고생이 50대 일본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교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석인 지난 13일 저녁 6시 반쯤 도쿄 신주쿠 동경한국학교 부근 대형 맨션 1층 로비에서 한국 여고생 A양이 50대 일본인 여성에게 폭행당했습니다.

주일 한국 대사관 측은 지난달 홍대에서 일어난 일본 여성 폭행 사건 때 우리 경찰이 엄정하게 대응한 점을 강조하며 일본 경찰도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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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사는 한국 여고생이 50대 일본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교민사회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석인 지난 13일 저녁 6시 반쯤 도쿄 신주쿠 동경한국학교 부근 대형 맨션 1층 로비에서 한국 여고생 A양이 50대 일본인 여성에게 폭행당했습니다.

당시 A양은 다른 친구 한 명과 함께 이곳에 사는 또 다른 친구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일본인 여성이 다가와 거주자도 아닌데 왜 로비까지 들어와 시끄럽게 하느냐면서 밀치고 때리며 억지로 10여m 로비 밖으로 밀어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고생에게 "용서를 빌라"고 윽박지르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마침 주변에 사는 다른 한국인들이 이 상황을 보고 몰려들어 가해 일본인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으며,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은 여고생은 일본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동경한국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혐한 관련 폭행 사건에 대비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각 가정에 주의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일 한국 대사관 측은 지난달 홍대에서 일어난 일본 여성 폭행 사건 때 우리 경찰이 엄정하게 대응한 점을 강조하며 일본 경찰도 이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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