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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의미 계승해야"

박기범 기자 입력 2019. 09.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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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지역 민주화 인사들이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항쟁 관련자 등 50여명은 18일 오후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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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김경수·송기인 등 참석 환영 기자회견
18일 오후 부산대 10.16 기념관 앞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9.18 © 뉴스1 박기범 기자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 경남지역 민주화 인사들이 부마민주항쟁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이들은 국가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부마정신을 되새기고 나아가 이를 계승하는 계기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과 항쟁 관련자 등 50여명은 18일 오후 부산대 10·16 기념관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은 국가기념일을 축하하는 목소리로 가득 차 축제를 방불케했다.

1979년 10월16일 부산대 학생들이 유신체제에 반발해 시작된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그동안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국가기념일 지정을 위한 추진위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고, 그간의 노력이 성과로 돌아오자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은 모두 기쁜 모습으로 서로를 축하했다.

기자회견 식전행사로 공연팀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구성된 '우소락청'이 홀로아리랑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은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걸개그림'을 채색하는 이색 행사도 진행했다.

그림은 부산경남 대표 민중미술화가 곽영화 작가 작품으로 부산민주항쟁의 모습을 담아 그 의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이어진 회견문 낭독에서 부산, 경남, 창원 세 자치단체장은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을 환영하고 나아가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자고 입을 모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곳 부산대에서 민주주의의 불꽃이 피어난 지 40년 만에 우리는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이뤄냈다"며 "국가기념일의 의미는 온 국민이 기리고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이 담긴 날임을 국가가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의 승리입니까"라고 반문한 뒤 "위대한 부산시민, 위대한 마산시민, 창원시민, 경남도민의 승리다. 이 날이 오기까지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돼 온 시민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수 도지사는 "국가기념일 지정은 그동안 미비했던 부마민주운동에 대한 평가를 다시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자 및 희생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민주주의·인권·평화의 부마정신이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환영의 말을 건넸다.

또 "이는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일일뿐 아니라 국민의 주권이 두 번 다시는 짓밟히지 않고 이 땅에 억압과 공포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며 부마항쟁의 의미를 되새겼다.

허성무 시장은 "부마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해 중앙 중심적인 역사의식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아는 것만으로는 실현되지 않는다. 사회적 분위기와 현실제도, 시민의식이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미래 세대에 그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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