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딸 표창장 원본 없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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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 입시에 활용한 동양대 표창장 원본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조씨가 2012년 9월7일 받은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정 교수 측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장관 아들이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을 토대로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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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 입시에 활용한 동양대 표창장 원본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조씨가 2012년 9월7일 받은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원본을 제출해 달라고 정 교수 측에 수차례 요청했지만 받지 못한 상태라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장관 아들이 동양대에서 받은 표창장을 토대로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위조 수법도 아주 간단했다. 단순한 오려 붙이기 수준에 불과한 위조였다. 기존 상장 하나를 스캔한 뒤 아랫부분에 총장 직인 부분을 오려 붙인 뒤 흑백으로 복사해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에 냈다는 것이다.
관련 의혹의 당사자인 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현재 보도되는 내용은 사실과 추측이 뒤섞여 있다”며 “추측이 의혹으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돼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정 교수는 “기소된 입장에서 수사 중인 사항이 언론에 보도되더라도 공식적인 형사 절차에서 사실관계를 밝힐 수밖에 없는 위치”라며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법원에서 소상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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