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률전문가협회 "나경원 사과 안하면 법적 조치"

2019. 9.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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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률전문가협회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15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된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과 경멸적인 표현으로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나 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성명을 통해 나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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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률전문가협회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150여명의 변호사가 소속된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명백한 허위사실과 경멸적인 표현으로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나 원내대표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16일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국제 학술대회 연구 포스터에 부당하게 제1 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딸의 대학 입시에서도 ‘맞춤 입학 전형’을 신설해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여권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조 장관 의혹 관련) 물타기 공세를 하더니 이제는 가짜뉴스를 넘어서 조국과 친한 가짜 시민단체를 내세워 정치 공작성 고발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제법률전문가협회는 성명을 통해 나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다. 먼저 “가짜 시민단체”라는 주장에 대해서 “국제법률가협회는 국제법률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실재하는 전문가 단체이고, 정부 당국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식으로 인가되어 있는 전문가형 시민모임”이라고 해명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역시 씽크탱크를 지향하는 시민모임이라 설명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국 장관과 특별한 인연도 없고 친분도 없다. 공동 소장 중 한 사람인 안진걸 씨가 공적 활동으로 몇 번 만난 게 전부”라며 부인했다.

이어 “서로의 고발과 고소 사건이 맞물리면서 고발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정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나 의원과 한국당의 고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 의원의 아들과 딸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공개 기자회견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2016년에도 딸의 대학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기자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판결받았다.

이홍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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