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 찔끔 내렸다며 "배짱·감각·비전도 없다!" 격노

김정한 기자 2019. 9. 1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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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밖에 인하하지 않은 점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올 들어 2번째 금리인하를 발표한 지 30분도 채 안 돼 트위터를 통해 파월 장관을 향해 "끔찍한 의사소통자"(A terrible communicator)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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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은 끔찍한 의사소통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밖에 인하하지 않은 점을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No 'guts,' no sense, no vision!)고 일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올 들어 2번째 금리인하를 발표한 지 30분도 채 안 돼 트위터를 통해 파월 장관을 향해 "끔찍한 의사소통자"(A terrible communicator)라고 비난했다.

그는 "제이 파월과 연준이 또다시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큰 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해 왔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준과 자신이 의장으로 임명한 파월 의장에게 거듭 강경하게 대응해 왔다.

연준은 금리인하를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제 대결이 미국 경제 성장에 역풍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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