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에 모택동이 조국 퇴출서명?..공격당한 시국선언 사이트

2019. 9. 19. 07: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오늘(19일) 예정돼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해당 사이트가 네티즌들로부터 공격을 당했습니다. 서명운동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고 유시민에 모택동 이름까지 써가며 가짜서명 작전을 벌인 건데 조국 지지자들일까요?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학교수 온라인 서명운동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가 일부 누리꾼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모임 관계자는 "서명자가 2,000명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린 그제(17일) 오후 5시 이후부터 서명 사이트를 향한 악의적인 공격이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시민, 모택동과 같은 장난 식의 이름을 포함한 수백 건의 가짜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크로 등 특정 프로그램을 통한 공격이 아닌, 서명 운동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다수의 사람들이 동참해 가짜 서명을 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대폰을 이용한 신원확인 절차도 있었지만, 메시지로 뿌려진 공유링크가 아니라 서명 사이트로 직접 접속할 경우 이런 절차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늘(19일) 청와대 앞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는 해당 교수 모임은 현재 동일 IP당 한 번만 서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서명자를 일일이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