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살인의 추억' 송강호 실제 모델 형사 "공소시효 연장해야"

최서영 입력 2019.09.19. 10:52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맡은 배역인 박두만(송강호 분)역의 실제 모델인 하승균 전 수사팀장(73)이 화제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 전 팀장 등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총 10건의 사건 중, 하 전 팀장은 1986년 12월 4차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이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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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맡은 배역인 박두만(송강호 분)역의 실제 모델인 하승균 전 수사팀장(73)이 화제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드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 전 팀장 등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 전 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확보됐다는 소식을 듣고) 신에게 감사드린다. 그래도 이 세상에 정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사건의 용의자를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공소시효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전 팀장은 “현직일 때도, 퇴직했을 때도 느끼는 점이지만, 공소시효를 꼭 늘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시 공소시효를 늘렸거나, 아예 공소시효가 없었다면 용의자를 처벌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털어놨다.

또 하 전 팀장은 “공소시효가 종료된 2006년에도 그 문제를 강조했다”며 “선진국은 공소시효가 보통 30년이다. 우리나라는 피의자 인권 존중한다는 명분으로 공소시효가 짧게 잡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금은 공소시효가 연장됐지만, 과거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할 당시 공소시효가 15년이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총 10건의 사건 중, 하 전 팀장은 1986년 12월 4차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이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다. 그는 이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담당 형사 박두만(송강호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건의 살인이 발생한 사건이다. 2006년 4월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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