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군럭비팀, 日 야스쿠니 신사 방문했다 대사에 질책받아

2019. 9. 1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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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 참가한 영국군 럭비팀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큰 질책을 받았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영국군 럭비팀과 한국팀을 포함해 모두 10팀이 참여하고 있다.

영국군 럭비팀은 야스쿠니 신사와 신사 경내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인 유슈칸(遊就館)을 방문했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럭비팀 트위터에 올렸다가 폴 매든 주일 영국대사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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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영국군 럭비팀 [출처=트위터 캡처]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에 참가한 영국군 럭비팀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큰 질책을 받았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럭비 월드컵과 함께 국제방위럭비컵(International Defense Rugby Cup)이 열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영국군 럭비팀과 한국팀을 포함해 모두 10팀이 참여하고 있다.

영국군 럭비팀은 야스쿠니 신사와 신사 경내에 위치한 전쟁박물관인 유슈칸(遊就館)을 방문했다.

이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이를 럭비팀 트위터에 올렸다가 폴 매든 주일 영국대사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네티즌들 역시 럭비팀의 역사적 무지를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럭비팀은 트위터에서 관련 사진 등을 급히 삭제했다.

이번 방문을 주재한 아티 쇼 중령은 "매우 부주의했다. 대사가 더이상 신사를 방문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야스쿠니 신사가) 특정 국가에게 매우 민감한 곳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알게 됐다"고 말했다.

주영 한국대사관 대변인은 더타임스에 "야스쿠니 신사는 과거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곳"이라며 "특히 전범이 합사돼 있는데다 식민지 지배와 군국주의를 미화하는 박물관인 유슈칸 역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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