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2.1%로 낮췄다

박영준 2019. 9.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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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나 낮춘 2.1%로 전망했다.

OECD는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2.1%, 내년엔 2.3%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OECD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보다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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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분쟁·中 성장 둔화 등 영향 / 4개월만에 0.3%P 또 하향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3%포인트나 낮춘 2.1%로 전망했다.

OECD는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는 2.1%, 내년엔 2.3%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4%, 2.5%로 전망한 것을 4개월 만에 올해는 0.3%포인트, 내년은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도 2.9%로 앞선 5월 전망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도 지난 5월 3.4%에서 3.0%로 0.4%포인트 내렸다. 두 수치 모두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 여파가 우리 경제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OECD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보다 0.2%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최근의 확장적 거시경제정책 등이 내년 내수 증가로 이어져 올해보다 내년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주요 20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는 각각 3.1%와 3.2%를 제시했다. 직전 전망보다 0.3%포인트, 0.4%포인트 내렸다.
OECD는 세계경제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무역갈등과 중국 경제 둔화,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금융 불안정성 등을 꼽았다. 무역갈등이 관광 등 서비스 부문으로 확대될 수도 있고 미국의 유럽연합(EU) 등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전 세계적인 하방 흐름 속에서도 최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분기 한국의 성장률 1.0%(전기 대비)는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았고, G20 국가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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