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년만에 손잡은 삼성·카카오..'삼성뮤직'서 멜론 듣는다

박병진 기자,강은성 기자 2019. 9.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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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기에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의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운영을 국내 1위 플랫폼 멜론이 맡게 된다.

멜론이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멜론은 과거 삼성뮤직에 서비스를 연동해 음원을 공급했으나 지난 2017년 관계가 끊어졌다.

당시 삼성전자가 삼성뮤직과 자사의 음악 스트리밍 앱 '밀크'를 통합하면서 밀크의 음원 파트너였던 소리바다로 공급을 일원화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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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0일부터 멜론이 스트리밍·다운로드 운영 전담
삼성뮤직 애플리케이션 화면. (삼성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 기기에 최적화된 음악 서비스 '삼성뮤직'의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다운로드 운영을 국내 1위 플랫폼 멜론이 맡게 된다. 멜론이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제공을 위해 멜론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11월2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삼성뮤직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전자기기에 탑재된 음악 재생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라디오 재생' 기능을 통해 매월 무료로 200곡을 제공하는 등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지난 2016년 멜론을 인수한 카카오는 이번 계약으로 2년 만에 다시 손을 잡게 됐다. 멜론은 과거 삼성뮤직에 서비스를 연동해 음원을 공급했으나 지난 2017년 관계가 끊어졌다. 당시 삼성전자가 삼성뮤직과 자사의 음악 스트리밍 앱 '밀크'를 통합하면서 밀크의 음원 파트너였던 소리바다로 공급을 일원화하면서다.

그러나 카카오와 손을 잡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소리바다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와의 계약으로 지난해 1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계약으로 카카오도 최소 이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뮤직 앱은 오는 11월20일 멜론 서비스 연동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멜론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는 멜론과 삼성뮤직 양쪽에서 같은 요금으로 음원을 이용할 수 있다.

앱 첫 화면 중앙 하단의 '추천' 탭을 눌러 접속할 수 있는 삼성뮤직의 기존 스트리밍·다운로드 기능은 오는 11월20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갤럭시 워치용 삼성뮤직 앱은 온라인 기능이 삭제된 로컬 음악 재생 앱으로 변경되며, 갤럭시 기어와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도 같은 날부터 삼성뮤직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한편 카카오 관계자는 향후 삼성뮤직과 멜론 앱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도의 앱으로 유지될 것"이라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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