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장 조국 부부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라" 검찰 촉구

김경호 2019. 9.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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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조국 부부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는 걱정을 하신다"며 "지금 당장 조국 부부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도 혐의가 드러났다면 조국 부부 휴대폰을 압수수색 안 하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 지금도 치밀한 증거인멸, 말 맞추기, 꼬리자르기가 자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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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말 맞추기, 꼬리 자르기" / "사실상 조국 강제수사 역시 불가피하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45호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조국 부부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는 걱정을 하신다"며 "지금 당장 조국 부부 휴대폰을 압수수색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정도 혐의가 드러났다면 조국 부부 휴대폰을 압수수색 안 하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 지금도 치밀한 증거인멸, 말 맞추기, 꼬리자르기가 자행되고 있을지 모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에서 조국부부가 당했다고 귀결된다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고 검찰은 물론 대한민국 법질서를 불신하게 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경심 교수 구속수사는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다는 지적이 파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상 조국 강제수사 역시 불가피하다. 검찰의 정치적 부담을 이해하고 또 우려하지 못한 바 아니지만 눈치보다는 정의를, 여론보다는 진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동남아 순방을 갔다온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반장'을 자처하며 버닝썬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국면 전환용이라는 의심이 확신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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