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공개, 조국 물타기용 의심"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2019. 9.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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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0일 경찰이 전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전날 공개한 것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덮기 위한 발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전국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의 교체 촉구 시국선언을 한 당일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공개한 것이 우연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청 내부에서도 하루 전에 브리핑을 예고한 것, 경찰청이 확인하지 않은 부분을 브리핑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매우 의아하다는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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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교수 시국선언에 대한 관심 돌리려는 의도 의심돼"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0일 경찰이 전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전날 공개한 것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덮기 위한 발표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은 전국 대학교수 3396명이 조국의 교체 촉구 시국선언을 한 당일에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공개한 것이 우연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청 내부에서도 하루 전에 브리핑을 예고한 것, 경찰청이 확인하지 않은 부분을 브리핑한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매우 의아하다는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보다 한 시간가량 앞선 시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다는 언론 브리핑을 했다"며 "용의자를 확인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수사 초기 단계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1차 조사했는데 유력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했다는 발언도 했다. 경찰이 언제부터 수사 초기 사건에 대해 유력 용의자를 당당하게 공개도 못 하는 와중에, 하루 전 언론 브리핑까지 대대적으로 하겠다고 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의원실에서 경찰청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DNA 확인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했다"며 "종합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수사상황을 언론에 왜 허둥지둥 공개했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이슈를 덮기 위한 물타기용으로 급조된 정책이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재산 비례 벌금제 등 경찰도 이와 전혀 무관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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