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수 심각"..각국 대표도 '공감'

최훈 2019. 9. 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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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대행이 우리나라 대표단에게 후쿠시마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 심지어 일본의 원자력 규제기관 수장들도 우리의 우려와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총회가 열린 비엔나 현지에서 최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넬 페루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대행은 우리 대표단과 양자 면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염수 처리를 위해 별도 장치가 필요하고, 주변국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하면서 IAEA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대표단은 외교적 수사나 예의상 발언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미옥/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원자력 발전 산업에 대해서 어떠한 오해도 남아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다른 사안들과 같은 비중으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각국 정부의 공식의견과 다를 순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중국과 일본의 원자력 규제기관 수장들도 한국 우려와 국제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만난 토요시 후케타 일본 원자력안전규제위원장도 한국의 우려를 공감하고 일본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엄재식/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일본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주의 깊게 보고 있고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외교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IAEA 사무총장 대행과 회원국들의 반응을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를 계속 설득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비엔나에서 MBC뉴스 최훈입니다.

최훈 기자 (iguffaw@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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