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에 압력 강화 지시..총통·입법원 선거 개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대만독립 지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대만 국가안전보장 당국자를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민진당 정부의 퇴출을 노려 내년 1월 실시하는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대만독립 지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대만 국가안전보장 당국자를 인용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민진당 정부의 퇴출을 노려 내년 1월 실시하는 총통과 입법위원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만 국가안전국에 따르면 시 주석의 지시를 받아 마련한 대만 압박 방안(臺灣介選計劃)에는 우선 공산정권 수립 70주년을 맞는 10월1일 국경절까지 대만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 여럿을 단교하도록 외교공세를 펴는데 자금을 무제한 동원하는 것이 들어있다.
또한 대만을 찾는 중국인 단체관광을 연내 전면 중단시키고, 대만해협 중간선 범위를 축소시키기 위한 해공군 군사행동을 개시하며 차이잉원 정권에 대한 대만사회의 우려와 불신감을 최대한 증폭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대선과 총선에서 차이잉원 총통을 낙선시키고 민진당의 지지를 최저한으로 억제하도록 전력을 다하도록 했다.
당국자는 최근 솔로몬제도 단교 문제를 놓고 대만과 중국 간 치열한 외교전을 펼친 것은 시 주석의 지시에 의한 대만 압살 대책의 대표적인 실례라고 지적했다.
솔로몬제도는 지난 16일 중국과 수교하기로 전격 결정했으며 이에 맞서 대만 정부는 당일 즉각 단교를 선언했다.
당국자는 중국 측이 솔로몬제도에 16일까지 대만 단교 결정을 반드시 확정하라고 재촉하는 외교공작을 벌인 것으로 확인했다.
20일에는 남태평양 도서국 키리바시가 대만과 단교한다고 공표했다. 키리바시 역시 시 주석의 명령에 따른 중국의 외교공세로 서둘러 외교 관계를 끊은 것으로 대만에선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이래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국가는 7개국이나 된다. 이로써 대만과 수교한 국가는 15개국으로 줄어들었다.
당국자는 주요국에서 얻은 정보로서 중국이 라틴아메리카의 대만 수교국에도 수십억~수백억 달러의 경제지원 등을 내세워 단교를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당국자는 시 주석의 이번 지시가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의 내달 소집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 시위사태를 둘러싸고 자신에 가해지는 책임 압력을 완화하려는 속셈도 있다고 덧붙였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우먼 김주연, 무속인 됐다 "하혈 2년·반신마비 신병 앓아"
- 김지영 "남성진과 결혼?…무서워 도망가고 싶었다"[화보]
- 미코 금나나, 26세 연상 재벌과 극비 결혼설
- '이혼' 최동석 "친구가 얼굴 좋아 보인다고 칭찬"
- 박중훈, 아들·딸 최초 공개…전현무 "배우 같다"
- 김원준 "장모와 웃통 텄다…팬티만 입고 다녀도 편한 사이"
- 안소희, 파격 노출…보디슈트 입고 섹시美 폭발
- 장성규 "아내, 얼굴에 뭘 넣었는지 안 움직여"
- '서울대 얼짱 음대생' 신슬기 "'병원장 딸' 다이아 수저? 맞다"
- 산다라박, 이렇게 글래머였어?…볼륨감 넘치는 수영복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