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수용소 4곳 거친 홀로코스트 생존자 페인골트, 106세로 타계

김재영 2019. 9. 20.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우슈비츠 등 여러 나치 강제수용소 수감에도 살아남은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유대인 사회를 이끌어왔던 마르코 페인골트가 10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오스트리아 APA 통신은 이날 페인골트가 전날 사망했다고 비엔나 유대인 사회 소식지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제바스찬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는 페인골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주는 인물"로서 그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나치 잔학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 의식을 통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스비엥침=AP/뉴시스】 2차 대전 당시 나치가 점령지 폴란드 남부 크라크프의 오스비엥침에 세웠던 강제수용소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가 27일 소련 적군에 의한 해방 74주기를 맞아 생존자 등이 기념식을 위해 문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 1945년 1월27일 해방 때까지 여기서 2년 동안 110만 명의 유대인, 폴란드 및 집시 들이 가스 처형되었는데 그 대부분이 유대인이었다. 2019. 1. 27.

【베를린=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아우슈비츠 등 여러 나치 강제수용소 수감에도 살아남은 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유대인 사회를 이끌어왔던 마르코 페인골트가 106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오스트리아 APA 통신은 이날 페인골트가 전날 사망했다고 비엔나 유대인 사회 소식지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제바스찬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는 페인골트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주는 인물"로서 그의 경험을 통해 "우리는 나치 잔학성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책임 의식을 통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페인골트는 1913년 현재 슬로바키아인 동유럽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자랐다. 1938년 나치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하자 유대인 박해를 피해 탈주했지만 1939년 게슈타포에게 체코 프라하에서 붙잡혔다.

이후 그는 아우슈비츠, 노이엔가메, 다하우 및 부헨발트 강제수용소에 차례로 수용되었다가 1945년 미군에 의해 해방되었다.

k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