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9년 전 中 아시안게임때는 욱일기 사용 자제 요구"

조승희 입력 2019. 9. 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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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이 정작 9년 전 아시안게임 때는 자국 국민에게 욱일기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오늘(20일), 일본 정부는 지난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외무성 '해외 안전 홈페이지'에 욱일기를 "과거 역사를 쉽게 상기시키는 물건이며, 깃발을 들면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욱일기가 정치적인 선전물이 아니어서 내년 도쿄 올림픽 때 경기장에 반입해도 된다는 현재의 설명과는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 담당상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도쿄 올림픽 경기장에 욱일기 반입을 금지토록 요구하는 것에 대해 "욱일기는 정치적 의미에서 결코 선전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욱일기는 제국주의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며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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