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발생]적성·파평 '음성'..돼지 1만2천여두 살처분 완료

이명철 2019. 9.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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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후 사흘째 추가 확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파주시 일원 두 개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밀 검사 결과 ASF 음성 결과를 받았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ASF가 발생한 파주·연천 일대 7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43두 살처분·매몰을 완료했다.

남은 연천 지역 1개 농장 3190두에 대한 살처분은 이날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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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후 추가 확진 없어..감염경로 확인 중
중점관리지역 6개 시·군, 소독·생석회 도포 추진
충남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차량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 18일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후 사흘째 추가 확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파주시 일원 두 개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지만 정밀 검사 결과 ASF 음성 결과를 받았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ASF가 발생한 파주·연천 일대 7개 농장에서 돼지 1만2143두 살처분·매몰을 완료했다. 남은 연천 지역 1개 농장 3190두에 대한 살처분은 이날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20일 파주 적성면 1개 농가(3000두 사육 규모)와 파평면 1개 농가(4200두)에서 ASF 발생 의심 신고를 접수 받아 농장주·외부인 등 출입차단 조치를 했다. 시료 채취 후 검사기관에 송부해 정밀검사한 결과 21일 오전 1시께 음성으로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파주·연천·포천·동두천·철원·김포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ASF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소독차량 60대를 동원해 농장 437호를 소독했으며 생석회 1만7900포 도포를 완료했다. 거점소독시설 11개, 통제초소 30개, 농장초소 242개도 설치·운영 중이다.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파주·연천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주 관련 농장 324개 중 75개를 채혈해 66개가 음성으로 나타났다. 연천은 220개 농장에서 38개를 채혈했으며 이중 32개가 음성을 확인했다.

파주·연천 방역대(반경 10km)와 차량·도축장 역학 농가 721개 중 561개에 대한 전화예찰에서는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응답하지 않은 160개 농가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를 통보했다.

전국 농장 대상으로는 소독차량 953대를 동원해 6300호의 소독을 실시했다. 다음달 4일까지는 전국 취약지역 돼지농가 대상 검사도 추진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주재하면서 “어제 파주 양돈농장에서 신고한 2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앞으로 3주간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제17호 태풍 북상으로 방역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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