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접수 끝낸 중국.. TV용 대형 패널 점유율 50%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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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TV용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할 전망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50.2%로 2·4분기(45.0%) 대비 5.2%포인트 올라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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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LCD 구조조정
향후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 더 커질 듯
OLED도 안심 못 해
2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패널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50.2%로 2·4분기(45.0%) 대비 5.2%포인트 올라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을 전망이다. 전 세계 LCD TV 패널의 두 개중 하나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TV 패널 점유율은 2017년 1·4분기만 하더라도 30% 초반 수준이었으나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왔다. 반대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와 삼성디스플레이의 2017년 1·4분기 LCD TV 패널 점유율은 35.9%를 기록했으나 올 4·4분기에는 27.6%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어 향후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올해 2·4분기 기준 중국 BOE가 점유율 18.2%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가 16.3%로 2위에 올라 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LG디스플레이가 20.8%로 1위, BOE가 17.0%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LCD가 중국에 따라잡힌 가운데 한국 업체들은 OLED로 사업 구조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OLED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미 BOE가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를 추월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한국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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