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 위원장과 신뢰 구축, 가장 잘한 일" 화답

임종주 기자 입력 2019. 9.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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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년의 재임기간 동안 가장 잘한 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신뢰관계 구축한 것을 꼽았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북·미협상에 대해 낙관한다는 반응을 내놓은지 하루만에 화답하듯 나온 이야기입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아프간 문제 해법의 하나로 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하던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적어도 3년 동안 이 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담이란 것이 잘 될 수도, 또 안 될 수도 있지만 분명 소득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바로 신뢰구축이라는 논리입니다.

그로 인한 성과도 내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어떤 핵실험도 안 했잖아요. 모든 나라가 하는 단거리 미사일만 쐈죠.]

미국 조야 일각의 북·미대화 회의론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북·미관계 개선을 재선 가도의 치적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 모델을 비판하며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협상 결과에 낙관하고 싶다고 반응한 지 하루만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며 어떻게 같이 일할 것인지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주 뉴욕에서의 북·미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락이 와야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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