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에 시민들이 나섰다.. 촛불집회·서명운동 시작

김남중 기자 2019. 9.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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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점화됐고, 대학교수들의 검찰개혁 촉구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중앙지검 앞 서초대로에서 회를 열고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조 장관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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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사법적폐 청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점화됐고, 대학교수들의 검찰개혁 촉구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오후 6시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중앙지검 앞 서초대로에서 회를 열고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조 장관을 압박하기 위해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검찰이 부당하게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 장관 일가의 의혹과 관련해 일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한 비판도 터져나왔다.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촛불을 들고 대검찰청 주변을 행진하면서 “검찰개혁을 이뤄내자” “공수처를 설치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만명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매주 토요일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대 김호범 등 대학교수 21명이 공동발의한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라는 제목의 국내외 교수·연구자 대상 서명운동도 시작됐다.

이들은 서명운동 발의문에서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계된 마녀사냥이 한 달 보름 동안 삼천리강산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촛불혁명의 위임 아래 출범한 개혁정부의 미래를 좌초시키려는, 이른바 수구기득권 세력의 총동원령이 개시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현재 사태의 핵심은 ‘조국의 가족문제’인가?”라고 묻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적 사안은 바로 ‘검찰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지금 이보다 더 시급하고 결정적인 과제는 없다고 확신”한다며 “검찰의 독점 권력을 혁파하기 위한 강력한 내부 개혁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 “국회와 정부는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계류 중인 ‘공수처 설치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집행하라” “검찰의 수사, 기소, 영장청구권 독점을 개선하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한시바삐 실행하라” 등을 요구했다.

구글 공용문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서명운동은 서명자의 이름과 학교, 학과까지 모두 공개하는 방식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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