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마트 '폐질환 의심' 전자담배 판매 중단..복지부도 '사용 자제' 권고
【 앵커멘트 】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의 폐질환과 사망 사례가 보고되던 미국에서 결국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우리 보건복지부도 전자담배와 폐질환 사이에 인과 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월마트에서는 더이상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에게 폐질환이 잇따르자 결국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보고된 중증 폐질환 환자는 총 530여 건, 사망 사례도 8건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안네 디 인노센치오 / AP통신 기자 - "더 이상 (전자담배를) 팔지 않을 겁니다. 수백 명의 폐질환,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도 미 보건당국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던 소비자는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박준영 / 서울 혜화동 - "원래는 그게 좀 몸에 좋다 건강에 괜찮다는 말이 있었으니까. 이제 와서 아니라고 밝혀지는 건 조금…."
설사 유해성이 밝혀지더라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자담배 이용자 - "액상전자담배든 그냥 담배든 건강을 챙기려면 담배를 아예 끊는 게 맞아서. 폐질환 뉴스 같은 거 봐도 제가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전자담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VJ 영상편집: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국힘 ″민정수석실, 이재명도 필요성 공감″…민주 ″검찰 장악″
-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의혹' 감사 결과…외교부 ″징계사안 아냐″
- ″과로 줄이기 위해″…제주대병원 교수들 10일 집단휴진
- '넘치는 관광객' 골머리 앓는 日, 후지산 가리고 관광객에 세금도
- 폐암 걸린 의사, '빅5' 대신 지방병원 동료 의사에게 수술
- '점액질 논란' 필라이트 일부 회수…하이트진로 ″공장 점검하겠다″
- 中 알리에 아이브·뉴진스 검색하니 짝퉁 상품 우수수
- ″하얀 강아지가 누렁이로″…포항 동물 분양업소 관리 논란
- 황우여 ″대표 선출시 국민 여론조사 반영, 긍정적 검토″
- 이스라엘군, 라파검문소 팔레스타인 구역 장악…지상전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