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전자파, 건강에 위협"..스위스서 서비스 도입 반대 집회

2019. 9. 22.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5G 안테나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스위스 일부 전문가들은 5G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이전 이동통신 기술과 비교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한다.

스위스에선 현재 전국적으로 334개의 5G 안테나 기지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5G 반대 집회 장면. [AFP=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스위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5G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수천 명이 운집한 가운데 5G 안테나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선 '스톱 5G', '보이콧 5G' 등의 푯말을 든 시민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주최 측은 "수많은 시민이 집회에 참여한 것은 5G의 무분별한 도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징표"라고 주장했다.

스위스 일부 전문가들은 5G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이전 이동통신 기술과 비교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한다.

스위스의사협회(FMH)도 5G 기술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5G의 실체적 위협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술 도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서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에선 10만명의 서명을 담은 안건을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

[AFP=연합뉴스]

스위스 정부는 지난 2월 스위스텔레콤 등 3개 대형 이동통신업체에 5G 주파수를 할당하고 상용화 서비스 준비를 본격화했다.

스위스에선 현재 전국적으로 334개의 5G 안테나 기지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민들의 온라인 청원으로 제네바, 보, 프리부르, 뇌샤텔 등 일부 주(州)에선 5G 기지국 건설을 연기한 상태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몇몇 전문가 단체는 5G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일부 연구 결과는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남부에 있는 소국 모나코가 지난 7월 중국 화웨이 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먼저 5G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를 선언한 상태다.

lucho@yna.co.kr

☞ '보이스 코리아' 우혜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한복입은 20대 한국女, 도쿄서 일본인과 '프리허그'
☞ 바닷물속 청혼 도중 익사…"최고의 날이 비극으로"
☞ 가수 케이윌, 경부고속도로서 교통사고…얼마나 다쳤나
☞ "손흥민 속눈썹이 오프사이드?"…비디오 판정에 비난
☞ '외계인 음모론' 이벤트에 '폭격기 경고'한 미군 사과
☞ "사대부는 안 먹었다고? 왜 이래, 없어서 못 먹었어"
☞ 홍준표 "나경원子 이중국적 여부 밝혀야"…羅 "언급할 생각없다"
☞ '엉덩이' 뜻풀이 추가…표준국어대사전 수정한다
☞ 유모 질투해 아기 분유에 세제 섞은 가사도우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