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원 " 한국당 친박 장악이 당세 확장성 걸림돌"

이경우 기자(=대구) 2019. 9. 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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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영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이와함께 최근 곽대훈 국회의원에서 정종섬 국회의원으로 대구시당위원장이 교체된 내막 등을 의원들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 저마다 셈법이 달라 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하고는 한 목소리를 내야 힘이 실린다는 뻔한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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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맡지않아 존재감 없어 보이는 것"

[이경우 기자(=대구)]

 

주호영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구을)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을 특정 계파가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4선의 자유한국당 주호영 국회의원은 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수시로 잠행 투어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경우

21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난 주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올라가야 하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정체 상태에 있다”고 걱정하고 “내년 총선까지 이대로 가면 한국당이 어려워 질 것”이라며 지도부의 변화를 기대했다.
 

주 국회의원이 이야기하는 당 지지율 정체는 자유한국당 내의 특정 계파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면서 당권까지 꿰차고 있어 지지층 확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며 화살을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계로 돌렸다.

또 조국 법무부장관 사임을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삭발 투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교안 대표의 장외 투쟁에 대해 “자기 선거를 한 번도 치러보지 않은 지도자”라고 전투력을 평가절하하고는 원내 중심의 강력한 대여투쟁을 대안으로 들기도 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서의 중량감이나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주 의원은 “내가 당직을 맡고 있지 않아서 목소리를 크게 낼 계제가 아니다”고 해명하고는 “당직을 맡아 중앙 무대에서 역할할 때는 아무소리 않더니 지금 그렇게 비난한다”고 억울해 한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 의원으로서 중앙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목소리를 내려면 다선 의원이 필요한데 지역의 초선의원들을 두고 역할을 못한다고 모두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모두 바꾸면 계속 초선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돼 지역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의원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 곽대훈 국회의원에서 정종섬 국회의원으로 대구시당위원장이 교체된 내막 등을 의원들의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자주 있었다. 저마다 셈법이 달라 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배경을 설명하고는 한 목소리를 내야 힘이 실린다는 뻔한 이야기를 했다.

 

  19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경향하우징페어 건축박람회에 건축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관하고 있다.

  ⓒ 프레시안 이경우

 

이날 주 의원은 “지역 민심을 들어보기 위해 수시로 시정을 둘러본다”며 행사장에서 잠행 민심투어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우 기자(=대구) (ithe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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