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건국 70주년 눈앞..문제는 홍콩이 아니라 대만

박형기 기자 입력 2019.09.23. 10:45

오는 10월 1일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홍콩이 아니라 대만을 더욱 걱정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건국 70주년을 맞았지만 대만은 중국이 수복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다.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지도부에게 대만은 통한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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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10월 1일 천안문 문루에 올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발표하는 마오쩌둥 - 바이두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오는 10월 1일은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이다. 이날은 마오쩌둥의 홍군이 장제스의 국민당군을 무찌르고 중국을 통일한 날이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홍콩이 아니라 대만을 더욱 걱정하고 있다.

홍콩은 이미 수복한 땅인데 비해 대만은 아직 미수복 지역이다. 또 홍콩의 시위는 캐리 람 행정장관이 송환법 완전 철폐를 선언한 이후 그 기세가 크게 꺾였다.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지만 22일 시위에 약 1000명 정도만 참석했을 뿐이다. 더욱이 홍콩의 민주화 바이러스가 대륙에 침투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그러나 대만은 중화권에서 중국 공산당의 통치력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곳이다. 중국 공산당의 아킬레스건인 셈이다.

1949년 국공내전에서 마오쩌둥은 장제스를 몰아내고 승리했다. 마오쩌둥은 1949년 10월 1일 천안문 문루에 올라가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됐음을 국내외에 선포했다.

장제스는 분루를 삼키며 대만으로 후퇴했다. 이후 중화민국이 대만에서 계속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건국 70주년을 맞았지만 대만은 중국이 수복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다. 중국 혁명은 아직 진행중인 것이다.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중국 지도부에게 대만은 통한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은 국민당군을 대만으로 몰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 중 하나다.

오른쪽이 시중쉰, 왼쪽이 시진핑, 가운데는 시진핑의 동생 시웬핑이다. - 바이두 갈무리

즉 대만 수복은 중국 공산당의 과업일 뿐만 아니라 시진핑 주석의 개인적 과업이기도 하다. 중국은 후대가 선대의 과업을 이어받는 것을 당연시한다.

최근 ‘물망초심’(勿忘初心, 초심을 잊지 말라)는 구호가 중국 곳곳에 붙어 있다. 대만을 통일해 전 중국 인민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공산당의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중국 공산당은 대만을 통일함으로써 중국의 완전한 천하통일이 이뤄지며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만 통일이 중국 공산당의 마지막 과업인 셈이다.

10월 1일 천안문에서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질 전망이다. 시진핑 주석은 이 자리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다. 그는 홍콩이 아니라 대만 통일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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