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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악의 상징 日 욱일기, 오물장에 내던져라"

최태범 기자 입력 2019. 09. 24. 10:54 수정 2019. 09.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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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24일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 허용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개최 요구를 지적하며 일본 정부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일본반동들은 올림픽경기대회를 제대로 치르려거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욱일기와 같은 잡스러운 것을 오물장에 내던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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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선전매체 통해 "북일대화 헛된 망상"..대북정책 변화 촉구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공유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은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훼손하는 조치\

북한 매체들은 24일 2020년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입 허용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개최 요구를 지적하며 일본 정부를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올림픽헌장과 이념을 모독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 인민은 물론 아시아 인민들은 욱일기를 악의 상징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신문은 “신성한 올림픽을 정치선전장으로 만들려는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군국주의 부활의 공간으로 삼자는 것”이라며 “일제 침략으로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아시아 인민들에 대한 모독이며 평화와 친선을 지향하는 올림픽 이념에 대한 우롱”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죄 많은 과거를 안고 있는 불미스러운 나라다. 일제가 패망한지 70여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과거범죄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죄, 배상할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를 기를 쓰고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반동들은 올림픽경기대회를 제대로 치르려거든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민심을 외면하지 말아야 하며 욱일기와 같은 잡스러운 것을 오물장에 내던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섬나라족속 특유의 간특성의 발로’라는 글에서 “일본이 조미(북미)협상을 지원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하면서 요란스럽게 광고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런 급작스런 태도변화를 놓고 국제여론은 양다리치기에 이골이 난 섬나라족속 특유의 간특성의 발로로 평가하고 있다”며 “조미대화가 물망에 오르자 미국의 입을 빌어 조일대화를 성사시켜보려고 타산한 모양인데 실로 어리석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큰 나라를 등에 업고 저들의 탐욕을 실현해보려는 왜나라 족속들의 간특한 기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죄악에 찬 과거사를 청산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버리지 않는 한 조일대화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지난시기 조미관계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보면 꼭 놀부심보 한가지였다”며 “조미관계가 악화되면 박수갈채를 보내고 대화가 이루어질까 하면 훼방 놓지 못해 안달이었다”고 했다.

매체는 “그렇게 잔꾀만 쓰려 하기 때문에 늘 문제의 본질을 놓치고 남들의 멸시와 조롱만 받게 된다. 경제대국이라 자처하는 일본이 오늘까지도 국제사회에서 정치난쟁이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진정으로 조일대화를 원한다면 비굴하게 큰 나라를 등에 업을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근본문제를 해결할 용단부터 내려야 한다.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죄악을 청산할 용단을 내려야 하며 속에 품은 칼부터 버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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