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OC위원장, 일본산 식품 안전성 설명하기로"

장용석 기자 2019. 9. 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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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국들에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일본 측이 밝혔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바흐 위원장이 이날 현지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국제기구의 공식 견해를 대회 참가국들에 주지시킬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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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아베 만나 "도쿄올림픽 참가국에 알리겠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국들에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설명하기로 했다고 23일(현지시간) 일본 측이 밝혔다.

NHK·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바흐 위원장이 이날 현지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국제기구의 공식 견해를 대회 참가국들에 주지시킬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일본 측은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야구 등 일부 경기를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개최하는가 하면 후쿠시마현에서 재배된 농산물 등을 선수촌 급식으로 공급하기로 해 선수 등 대회 참가자들의 피폭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작년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조사팀이 "일본산 식품의 방사성 물질 오염 감시 및 유통 관리는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한 점을 근거로 후쿠시마현의 농산물 등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도 이날 바흐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IAEA·FAO 조사팀의 발표내용을 재차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 현재 일본에서 럭비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바흐 위원장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도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제대로 알리는 게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며 이를 위한 관계부처 간 협력을 강조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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