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관함식에 '韓 초청 안한다' 공식 발표..中은 첫 참가(종합)

2019. 9. 24. 2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일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군은 불참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해상막료장은 다음 달 14일 일본 수도권 인근 사가미(相模)만 해상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 해상막료장 "방위성·자위대 판단..총리관저 지시 여부 몰라"
관방장관 "한일 관계 어려운 상황..초대할 환경 갖춰지지 않았다"
'구라마'(화면 왼쪽 중간에 보이는 선두 선박)를 비롯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2015년 10월 15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앞바다인 사가미(相模)만 해상에서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 사전 행사에서 운항하고 있다. 욱일기를 게양한 호위함 '무라사메'에 탑승한 관람객들이 뒤따라 오는 이들 함정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한일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한국군은 불참할 전망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해상막료장은 다음 달 14일 일본 수도권 인근 사가미(相模)만 해상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주최 관함식에 한국 해군을 초대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관함식은 해군 함정들이 집결해 사열의식을 하면서 위용의 과시하는 행사다.

그는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방위성과 자위대가 통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야마무라 해상막료장은 한국을 초청하지 않기로 한 결정 과정에 총리 관저로부터 지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나는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앞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초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일한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을 초대하기 위한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만 설명했다.

2015년 10월 15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앞 사가미(相模)만 해상에서 열린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 사전 행사에 한국 해군의 대조영함이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한국을 관함식에 초청하지 않은 것에는 해상 자위대 초계기-한국 구축함 갈등, 지소미아 종료 결정, 욱일기에 대한 문제 제기, 징용 배상 판결 및 수출 규제 강화 등 최근 이어진 한일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은 중국에는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올해 관함식에 중국이 처음 참가하며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미국, 인도, 호주까지 7개국이 함정을 파견한다고 전했다.

일본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분쟁 중이다.

중국 당국의 선박은 일본이 영해로 규정한 센카쿠 인근 수역에 올해 들어 최근까지 25차례 진입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경고하는 등 양국의 해상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sewonlee@yna.co.kr

☞ 밤샘 충전 안돼!…폰 배터리 오래 쓰는 방법
☞ "요금이 비싸, 나 내려줘"…황당한 이륙 직전 백태
☞ 유명 댄서, 만취 도심 20㎞ 질주…결과는
☞ 유시민 "檢, 조국 부인 구속영장 청구할 것" 기각 되면?
☞ 최순실, 손석희에 "즉시 삭발하고 물러나라"…고소
☞ 공지영, 진중권에 "머리 안 좋은지 박사도 못 따"
☞ 조국 자택 압수수색 날 배달음식 9그릇 들어간 이유
☞ 와다 하루키 "제국주의 모방하는 일본 정책 반시대적"
☞ "이재명 선처해달라"…농민부터 소설가까지 각계 탄원 이어져
☞ '도우미 불법고용' 한진 이명희 "반성…형량만 다시 봐달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