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답방설 흘렸다" 국정원의 북풍? 이은재의 북풍?

박영회 2019. 9. 25. 20: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죠.

국정원의 북풍?

이은재의 북풍?

어제 보도해드렸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1월에 답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두고 야당에서 또, 북풍이냐고 비판을 했어요.

◀ 기자 ▶

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인데, 먼저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정원은 뜬금없이 김정은 답방설을 흘립니다. 가능성이 높다하더라도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입니다. 결국 조국 덮기용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권 유지수단이 북풍 밖에 없습니까?"

국정원이 북풍을 기획했다는 건데 사실 국정원은 좀 억울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이게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한 내용을 의원들이 정리해서 브리핑 한 거잖아요?

◀ 기자 ▶

국정원 보고는 비공개입니다.

대신 끝나고 나서 의원들이 기자들에게 무슨 얘기를 했는지 내용을 설명하는데요, 어제 그 브리핑 상황 잠시 보시죠.

[이은재/자유한국당 간사] "국정원에선 아마 비핵화 협상 진행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있다고…"

[이혜훈/정보위원장] "그런 얘기 전혀 없었습니다." ("분명 같이 들었는데?")

[이혜훈/정보위원장 (오늘 아침 시선집중)] "그냥 자유한국당 간사가 현장에서 애드리브를 해버린 거예요. 김정은이 오냐 라고 질문했을 때 '북핵 진전이 있어야 오지 않겠나' 라고 답변한 그런 거였거든요."

국정원이 먼저 보고한 게 아니고, 의원들이 물어봤더니, 일 잘 풀리면 오겠죠, 원론적인 대답을 한 게 전부였는데, 여당도 아닌 한국당 간사가 적극 나서 설명했다는 겁니다.

국정원의 북풍몰이로 보기엔 상황상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