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 선언 아니다. 핵심은 검찰개혁" 교수 4천명 시국선언

2019. 9. 26. 1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학교수들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에 참여한 교수 4천90명 명단을 공개했다.

검찰 개혁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와 김동규 동명대 교수 등은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선언이 아니라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무소불위의 사법 권력을 지닌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28일 부산지검 앞 검찰 적폐 청산 대회
대학교수 검찰 개혁 촉구 시국선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이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19.9.26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김재홍 기자 = 대학교수들이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일동'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에 참여한 교수 4천90명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금 중요한 것은 검찰개혁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국선언 성명에서 "현재 사태 핵심이 조국 가족 문제인가? 그렇지 않다. 수십 년 동안 이 나라 민주주의 성패를 결정지을 핵심적 사안은 바로 '검찰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찰 내부 개혁,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설치 법안 통과,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실행 등을 요구했다.

대학교수 4천여명 검찰 개혁 요구 서명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시급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이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나서 서명에 참여한 교수 명단을 보여주고 있다. 2019.9.26 ccho@yna.co.kr

이어 "21일부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6천120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나 검증작업을 거쳐 확인된 서명자는 4천90명"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 시국선언을 주도한 김호범 부산대 교수와 김동규 동명대 교수 등은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선언이 아니라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 무소불위의 사법 권력을 지닌 검찰을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지역 시민사회 원로 등 50여 명도 이날 부산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검찰 적폐 청산 부산 시민대회' 행사 취지와 계획을 밝혔다.

"검찰을 개혁하자"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와 지역 시민사회 원로들이 26일 부산지검 앞에서 검찰 적폐 청산을 촉구하고 있다. 2019.9.26 pitbull@yna.co.kr

이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장자연 리스트 사건, 용산참사 의혹, 김학의 관련 성범죄 의혹 등을 거론하며 "검찰 스스로 과거를 반성하고 개혁할 기회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지역 시민사회와 지역 원로는 촛불 시민혁명 때 보여준 시민들의 적폐 청산 뜻과 의지를 모아 검찰 적폐, 사법 적폐, 언론 적폐, 친일 적폐 청산을 위해 다시 촛불을 들고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ccho@yna.co.kr

pitbull@yna.co.kr

☞ 조국 "압수수색 검사와 통화, 남편으로서 인륜의 문제"
☞ '아기상어' 변신한 류현진 '뚜루루뚜루'…사진 '폭소'
☞ 38세 대통령, 유엔총회 연단 올라 셀카 찍고 트윗
☞ "티백 제품, 끓는 물에서 다량 미세 플라스틱 나와"
☞ 이낙연, '조국 임명 반대 건의했나' 질문에…
☞ '민들레 홀씨되어'·'첫눈이 온다구요' 저작권 논란
☞ 손발 묶인 채 각목으로 맞은 5살 숨져…20대 계부 체포
☞ 암컷뿐인 수족관서 까치상어 출산…아빠는 누구
☞ 친딸 성폭행하고 낳은 아기 유기한 40대 징역 15년
☞ "한국서 같이 살고 싶다"던 사랑꾼 외국인, 알고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