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日아베 정상회담 제안 거듭 비난.."파렴치의 극치"

2019. 9.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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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향해 대북 적대정책부터 전환하라고 연일 촉구했다.

매체는 일제 식민통치 만행과 아베 정부의 과거사 미화, 특히 최근 재일 조선학교·조선유치원 등을 무상교육정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방침 등을 거론하며 "과연 일본이 우리와 마주 앉겠다고 말할 체면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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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반성·적대 정책 철회 없는 회담 있을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북한 선전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향해 대북 적대정책부터 전환하라고 연일 촉구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치국부터 마시는 격' 제목의 글에서 "우리에게 추파를 던지는 일본의 행태는 파렴치와 몰염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며 " 후안무치한 섬나라 족속들과 무턱대고 마주 앉는데 전혀 흥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매체는 일제 식민통치 만행과 아베 정부의 과거사 미화, 특히 최근 재일 조선학교·조선유치원 등을 무상교육정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방침 등을 거론하며 "과연 일본이 우리와 마주 앉겠다고 말할 체면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도 지난 18일 방북한 일조(북)우호대표단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재일 조선학교와 조선유치원의 무상교육 대상 제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일 관계가 1㎜도 움직이지 않는다"며 "일본 측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일본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과거사청산과 대조선 적대시정책 철회가 없는 조일대화는 있을 수 없다"며 "일본은 죄악의 족쇄를 풀고 밝은 세상으로 나오기 위한 첫걸음이 무엇인가를 깊이 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국회 시정방침 연설과 5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 등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서 솔직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거나 "여러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히 행동하겠다"며 북일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외매체들을 통해 과거사 청산과 적대정책 전환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일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 일본 아베 총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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