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인형극·억새꽃·찐빵·김삿갓..' 강원 축제로 물들다

박수혁 2019. 9. 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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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이색 축제와 행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양양지역의 대표축제인 양양송이축제가 '최고의 선물 양양 송이! 황금빛 힐링 속으로'를 주제로 26일 개막했다.

사전예약을 놓친 관광객은 축제 당일 행사장을 찾아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11월10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엔 산신제, 등반대회, 명랑운동회, 문화공연, 감자전 부쳐 먹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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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송이축제 26일 개막
양양송이 모습. 양양군 제공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이색 축제와 행사가 강원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양양지역의 대표축제인 양양송이축제가 ‘최고의 선물 양양 송이! 황금빛 힐링 속으로’를 주제로 26일 개막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송이 보물찾기와 표고버섯 따기, 문화예술공연 등 40여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송이 보물찾기는 지난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사전 접수를 받았다. 사전예약을 놓친 관광객은 축제 당일 행사장을 찾아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참가자에겐 채취한 송이와 축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상품권이 지급된다.

송이요리 음식 부스에서는 다양한 송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표고버섯 따기 체험, 임금님께 진상을 올린 낙산배 품평회와 탁장사대회(양양지역 민속놀이), 송이 볼링대회, 스페셜 버블쇼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춘천에선 관객 모두를 동심으로 물들일 춘천인형극제가 막을 올린다.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우리를 움직이는 인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에는 2018스페인 예이다인형극제에서 3관왕을 수상한 스페인 인형극단의 작품 ‘비다(Vida)’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공식초청작 17개와 자유참가작 20개, 국내경연작 7개, 리브레(Libre·버스킹) 5개, 다양한 거리공연 등 52개 극단이 선보이는 16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전문인형극단을 초청해 인형극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인형극 워크숍과 어린이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인 정선군 남면 민둥산에선 27일부터 ‘민둥산억새꽃축제’가 막을 올린다. 민둥산은 해발 1119m 정상부터 8부 능선까지 약 66만㎡가 은빛 물결로 출렁이며 장관을 이뤄 연간 30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찾는다.

11월10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엔 산신제, 등반대회, 명랑운동회, 문화공연, 감자전 부쳐 먹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횡성에선 27~29일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안흥찐빵의 원료인 ‘팥’을 소개하는 안흥찐빵 주제관과 시식코너, 꼬마 도깨비 찐빵열차, 주천강 생태하천탐방, 코스모스 꽃밭, 섶다리, 도깨비트레킹 대회, 삼굿체험 등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30여개가 진행된다.

영월에선 27∼29일 김삿갓 문화제가 열린다. 조선 후기 방랑시인 난고 김병연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혼을 추모하고,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조선시대 과거 대제전(한시 백일장)으로 시작으로 전국 학생·일반백일장, 사생·만화 그리기 대회, 전국 시 낭송 대회, 김삿갓 방랑 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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