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객 91% 급감한 대마도, 日 정부에 "도와달라"

강민수 기자 2019. 9. 26. 17: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쓰시마(대마도)에 대한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에토 세이이치 일본 해양정책 담당상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를 방문해 히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으로부터 "관광객의 대폭적인 감소로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정부 "한일 문화교류 중점 둬야" .. 간사이·후쿠오카도 절반으로 줄어
대마도 배편. / 사진제공=한화호텔&리조트


일본 정부가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쓰시마(대마도)에 대한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에토 세이이치 일본 해양정책 담당상은 나가사키현 쓰시마시를 방문해 히타카쓰 나오키 쓰시마 시장으로부터 "관광객의 대폭적인 감소로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받았다. 이 요청서에는 신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시설 정비 등을 위한 국가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에토 담당상은 기자들과 만남에서 "(쓰시마시의) 요청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구체적인 해결책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딴 섬 고용 촉진을 위한 보조금 활용 등 포함한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담당상은 "일본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한국에서 이해해주고, 문화 교류 등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삽화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같은 날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주요 공항·항구별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쓰시마시의 이즈하라항으로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1100명으로 전년 대비 91.1% 감소했다. 쓰시마에 있는 히타카쓰항을 이용한 한국인은 역시 같은 기간 76.4% 줄어든 6500명으로 추산됐다.

이외 규슈·간사이 지역의 주요 항구와 공항에서도 한국인 여행자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간사이 최대 국제 공항인 간사이공항은 53.8% 줄어든 6만9800명으로 집계됐고, 후쿠오카 공항은 49.4% 감소한 5만1300명이었다. 후쿠오카시의 하카타항 역시 4300명으로 60.6% 줄었다.

[관련기사]☞배우 송영학, 향년 46세를 일기로 별세가수 조관우 "15억 빚더미… 아이들 보고 버틴다"김현우 앵커와 결혼, 이여진 기상캐스터 누구?"청문회 중 하나의 거짓말도 없었나?" 묻자, 조국 "없었다"연기에 온 인생 바쳤던 배우 송영학은 누구
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